인천 중구 용유서로2번길 11
서울 근교, 많은 사람들이 바람 쐬러 방문하는 을왕리에 위치해 있지만,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곳에 요즘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픈 전부터 고가의 스피커와 청음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베토벤 하우스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대부분 운전을 해서 방문을 하실텐데
근처에 도착해갈 때 쯤, 로타리 진입 전 작은 골목으로 바로 우회전 해야하니,
운전이나 네비를 보는데 아직 미숙하신 분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베토벤 하우스 외관입니다.
오픈 당일 방문 했더니, 아직 주차장은 준비가 다 되지 않은 모습이였습니다.
근데, 주차공간 자체가 엄청 넓은 편은 아닌데다가
주변 길이 시골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렸을 때,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메뉴판과 안내문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브루잉 라인업이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총 17가지의 원두가 준비되어 있는데 사실 이걸 모두 순환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시기가 언제가 되었든, 브루잉 라인업은 축소 될 것 같습니다.
브루잉 라인업 중 왼쪽의 5가지는 고가 커피라인입니다.
파나마 보케테 게이샤 워시드는
2004년 파나마 커피 출품대회인 BOP에서
'신의 커피를 보았다' 라는 심사평과 함께
현재까지 게이샤의 시대를 이끌고 있는 에스메랄다 농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나는
게이샤 품종, 워시드 프로세싱 된 커피입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언 코나, 예멘 모카 마타리는
게이샤가 최고의 품종으로 인정 받기 이전,
강배전 커피가 주로 소비되었던 시대에 가장 유명했던 커피들입니다.
현재도 3대커피로 포장되는 것은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코피 루왁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사향고양이에게 커피를 먹이 후 나온 배설물에서
커피만을 다시 걸러내어 가공한 커피입니다.
최고가 커피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BOP에서 매년 새로운 최고가 커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져갈 수 있는 안내문과 MD상품입니다.
로고와 고슴도치가 귀엽더라구요 :)
베이커리는 다른 베이커리 카페들에 비해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브런치 메뉴를 준비중이니 브런치까지 준비되고 난 후에
천천히 방문하셔도 좋은 선택일 듯 싶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1층은 한켠에 작고 어두운 공간이 준비되어 있고,
2층은 햇살이 잘 드는 공간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넓지 않아,
대형카페의 개방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주문한 메뉴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베토벤 너츠프레소, 그리고 브리오슈를 주문했습니다.
베토벤 너츠프레소는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당도가 없진 않지만, 적당하고
얼음이 없이 나오는 음료라 질감도 적당히 묵직했습니다.
또 아몬드 향과 커피가 상당히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브리오슈는 원래 버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빵인데
베토벤 하우스의 브리오슈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워 생각 없이 먹다간 계속 먹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생긴 영종도의 베토벤 하우스를 방문했는데요.
오픈 첫 날 오전에 가서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실내공간이 넓진 않아 사람이 많아 진다면, 곤란한 부분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브런치 메뉴도 준비중이고,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청음공간의 경우
1만 5천원의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하지만
6억짜리 스피커와 클래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듣고 싶은 노래의 신청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방문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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